이동 중앙하이츠·효자 SK뷰 등 중·대형 1~4천만원 올라
6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역아파트 업계가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물량부족에 따른 대형 아파트의 매매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포항 남구 신흥주거지인 이동지역 고급 아파트의 경우 실수요자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최근 들어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남구 이동의 중앙하이츠. 자연친화적인 조경시설과 지리적 이점 등 편리성 때문에 매매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50평형 이상만 미분양으로 남아 있을 뿐 중형은 모두 분양됐다. 개인프라이버시를 중요시 하는 사업가, 의사, 변호사, 교수들이 이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분양당시 중앙하이츠 55평형의 경우 4억7천여만원이던 것들이 현재 개인매물로는 5억원이상의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또 48평형의 경우 입주 당시 시행사 할인가(4천여만원)를 포함해서 3억7천만에 분양받았는데 최근 매물이 나온 가격은 4억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또 효자 SK뷰 역시 최근 평형마다 1천~2천만원 정도 올랐다는게 부동산 중개사들의 말이다.
이밖에 남구 유강, 이동지역 아파트 대부분 2천~4천만원이상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이곳을 비롯한 이동지역의 아파트들 대부분이 시내 접근성이 좋다보니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때문에 부동산전문가들은 이같은 가격대가 아파트 거래매매가의 정점으로 보고 있다.
나라공인중개사 김은희 대표는 “포항지역의 고급아파트 가격은 가까운 경주지역보다 낮으며 또한 전국에 비해서도 가격이 낮은 편”이라며 “전매나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한 외지 투자자의 거품열기가 빠지면서 아파트 매매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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