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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축제 도약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성료

신승식기자
등록일 2012-05-07 21:06 게재일 2012-05-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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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茶 협력 상생의 축제 마련<br>20여만명 축제장 찾아 큰 호응
▲ 축제에 참가한 어린 참가자들이 찻사발이 완성되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하고 있다.

【문경】 `흙, 불, 바람의 어울림`이란 주제로 지난달 28일부터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2012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국제교류전 참가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제9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어린이날`에 이어 휴일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문경새재 일대를 가득 메워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축제는 관람객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축제장 내 주무대를 설치하고 다양한 체험장을 개설해 관광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잔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또, 보성군과 협력해 찻사발에 차(茶)가 어울리는 상생의 축제를 만들었다는 평가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통발물레경진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의 도예인과 도예지망생이 대거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유일한 발물레 경진대회로 자리매김했으며 국제 찻사발 공모전과 국제 도자기 워크숍은 국내 도예인들에게도 세계 도자기 흐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 밖에도 유료입장권으로 문경전통 도자기의 비밀을 간직한 망댕이가마 속 체험과, 도자기 빚기체험, 찻사발 그림그리기, 찻사발 낚시 등이 인기를 끌었다.

도자기 괭물체험과 도자기 흙 체험 놀이터에선 체험객들의 우스꽝스런 모습에 오히려 관람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보성군에서 지원한 국악공연단의 창과 판소리 공연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부터 축제입장이 유료로 진행돼 입장객 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개막 첫날 1만 5천 명이 다녀가는 등 축제기간 동안 20여만 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우수 축제 승격 기념으로 20~50% 할인 판매도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어 16억원의 현장 판매 수익을 올려 도예인들의 판매수익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찻사발 교류전에 참가한 해외작가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1점씩을 문경시에 기증해 세계의 도예 흐름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쓰이게 됐으며 문경다례원의 국제교류전 참가 해외작가에게 다례시연을 펼쳐 전통찻사발의 우수성만큼 찻사발에 담긴 전통 차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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