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기본·실시설계 발주
울진군은 최근 근남면사무소에서 근남면 마을대표와 새마을지도자,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울진지방상수도 확장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지난 1995년 울진군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 후 민선 1기부터 추진됐으나 취수예정지 상류 상수원보호구역 지정계획으로 인한 지가 하락 등 각종 개발 행위 규제를 이유로 지역주민이 반대해 현재까지 지연돼 왔다.
군은 심각한 가뭄대비와 지방상수도 미급수지역에 대한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조기 공급하고자 왕피천 및 광천에 대한 취수원 신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4월 중에 발주할 계획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하반기에는 수도사업인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울진지방상수도 확장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근남정수장 및 취수원 개발이 완료되면 시설용량 1일 1만5천㎥의 정수시설을 갖춘 현대식 정수장을 건설, 사계절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 진다.
지역내 관광지와 지방상수도 미급수 지역인 근남, 원남, 북면 등 지역주민 1만2천여 명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군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생활 환경개선과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균형개발을 촉진하고 생태문화 관광도시 울진건설에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