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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건전재정 기틀 다진다

김용호기자
등록일 2012-04-12 21:54 게재일 2012-04-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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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채무 전액 조기상환 결정… 이자 23억여원 절감
【칠곡】 칠곡군은 재정운용 건전화를 위해 일반 지방채보다 이자율이 높은 금융채 전액을 상환키로 했다.

이번에 상환할 금융채 원리금규모는 총 96억 원(농협 52억5천만 원, 대구은행 43억5천만 원)이다. 이자율(변동금리 5.8%~6.0%)이 일반 지방채(지역개발기금 3.5%) 보다 2.3%~2.5% 높았고 이번에 전액을 상환하게 되면 정부의 채무관리 지표가 2 유형에서 1 유형으로 변경된다.

금융채는 종합운동장, 평생학습관, 군립도서관 건립, 사수 제, 도시계획도로 등 대형공사 중 지방비 부담 사업에 투자하고자 2008년부터 2010년 사이 발행, 최장 2022년까지 상환예정으로 위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부채로 애초 계획대로 2022년까지 상환할 경우보다 23억7천300만 원 정도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2010년 말 기준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전국 군 단위에서 가장 높은 21.1%에서 2012년 말 기준 12.5%로 낮아짐에 따라 지난 2010년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재정건전화 이행권고 자치단체라는 부담을 덜게 됐으며, 무엇보다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는 가용재원이 발생해 새로운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앞으로 칠곡군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간 칠곡군은 금융채의 조기 상환을 위해 제1회 추경 시기를 타 자치단체보다 앞당겨 편성해 지난 4일 의회에서 의결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지방재정은 채무관리가 재정 건전운용의 주요한 지표가 되는 만큼 대단위 사업이나 시설투자, 각종 축제에 대한 투·융자 심사 등 사전 절차를 철저히 이행토록 하고 재정분석, 타당성 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채무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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