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이날 창립기념행사를 사회적 기업답게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감사나눔 문화운동을 직접 실천함으로써 사랑받는 기업이미지를 심어줬다. 나눔과 베풂이 많으면 그 사회가 밝아지고 맑아진다. 이날 정 회장은 이들에게 “포스코는 철강산업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제철보국의 정신을 이룩해 왔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실천, 따뜻한 사회 만들기 등 위대한 기업을 넘어 이제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말뜻을 곰곰이 되새겨보면 일반적인 기업정신보다는 국가나 사회를 더 생각하는 포스코의 DNA가 배여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포스코청암재단을 통한 청암상, 패밀리봉사단의 지역사회 봉사활동, 사회복지기금 조성, 글로벌 사회공헌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정 회장이 단장으로 있는 포스코패밀리봉사단의 활약은 또 어떤가. 포항제철소 2만164명, 광양제철소 1만6천988명, 서울사무소 3천148명, 인천사무소 2천167명 등 4만2천467명(2010년말 기준)이 매주 토요일마다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묵묵히 봉사활동을 한다. 그들의 따뜻한 사랑의 감사나눔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행복한 것이다. 포스코가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사회공헌활동의 실적을 보면 봉사단 1명당 무려 33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했고, 봉사활동 참여율은 98%에 이른다. 또 임직원이 사외강사로 받은 강사료 기부 금액만도 27억원대에 달하고, 사회공헌비용은 760억원에 달한다. 또 임직원 인사로 외부에서 보내 온 축하화훼를 경매해 모은 1천만원도 쌀을 구입해 포항과 광양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포스코의 소리없는 사회공헌활동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