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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 동반 하락

연합뉴스
등록일 2012-04-02 21:56 게재일 2012-04-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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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거래부진이 이어지면서 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하락했다. 이사철을 끼고 있는 1분기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1분기 아파트 매매가는 0.92%, 전세가는 0.11% 하락했다. 매매가는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실망감과 정책기조 변화에 따른 불안심리가 맞물려 거래시장 위축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1분기에 2.17%가 떨어졌다. 서울시의 재건축 소형 비율 확대 권고와 용적률 상향 조정 보류로 수익성 저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투자 수요가 줄었다.

이번 주 아파트 매매 가격은 서울 0.04%, 신도시 0.03%, 수도권 0.02% 하락했다. 서울은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은 이번주 상대적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광진구(-0.08%)와 양천구(-0.08%)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강서(-0.07%), 송파(-0.07%), 강남(-0.06%), 동작(-0.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광진구는 저가 매물이 출시되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어 신동아파밀리에, 광장 현대홈타운12차 등이 1천만~2천500만원 하락했다.

양천구는 신정동 목동우성 2차와 목동신시가지 13단지 등이 500만~1천500만원 떨어졌다.

강남구는 개포지구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한경변에 있는 노후 단지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개포동 주공 3단지와 압구정동 구현대 4차가 500만~2천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산(-0.05%), 분당(-0.04%), 평촌(-0.02%) 등이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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