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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선비들 눈에 비친 장엄한 청량산의 기개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2-03-16 21:27 게재일 2012-03-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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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이상룡 선생 등<br> 19~20세기 활동 선비들 기행문 국역

【봉화】 청량산 박물관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기행문을 국역한 `옛 선비들의 청량산 유람록` 제3집<사진>을 발간했다.

청량산 박물관 연구총서 발간사업의 목적으로 출간된 이 책은 현재 전해지는 청량산 기행문 100여 편 중 주로 19~20세기 작품을 국역한 것.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기행문을 비롯해 지금의 시점에서 비교적 오늘날에 가까운 시대에 활동했던 선비들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장마다 유산 시기별 저자의 소개와 유산경로, 번역문, 원문(原文) 순으로 이루어져 있다. 청량산의 유적과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을 본문에 수록해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량산 박물관의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옛 선비들의 청량산 유람록`에는 당시 청량산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이를 통해 청량산의 역사와 문화, 당대인들의 자연에 대한 인식, 생활양식 등 폭넓은 문화사적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청량산 여행의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옛 선비들의 청량산 유람록`은 2007년과 2009년에 각각 1집과 2집이 발간돼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책은 봉화군 발간 본 외에도 판매본(도서출판 민속원)이 동시에 간행돼 시중 서점에서도 사 볼 수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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