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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잡곡 美 첫 수출 “신고합니다”

김현묵기자
등록일 2012-03-08 21:36 게재일 2012-03-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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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보리쌀 등 곡물 9종 1t 선적 끝내<br>쌀·사과·백합·흑마늘 수출도 장밋빛

【의성】 의성군이 지역에서 생산된 잡곡류를 미국시장에 처녀 수출했다.

군은 지역에서 생산, 가공한 잡곡류(찰보리쌀 외 8종) 1t을 미국(괌)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15일 한미 FTA협정 발효를 앞두고 농업의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고 농가소득 작목의 다변화와 새로운 시장개척 등 판로 확충에 전력을 기울이기 위해 우수 농ㆍ특산물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쌀, 사과, 복숭아, 배, 화훼(백합)류 등 농산품을 비롯해 막걸리, 식초, 흑마늘 등의 가공식품, 가축 구제역 관련 문제가 해결되면 의성 축산의 대표 브랜드인 `마늘소`도 수출 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괌 중심지에서 캘리포니아 마트 외 3개의 유통점과 외식업, 미국 주 정부의 급식지정 업소를 운영하며 국제적인 바이어로 활동하고 있는 민희숙(의성군 구천면 출신)씨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군은 최근 민씨를 초청, 우리 농·특산물의 대외 경쟁력을 확인한 결과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이용하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우선 잡곡류 수출의 길을 텄다.

이번 수출은 수년 전부터 일본, 대만 등 동남아와 괌으로 김치를 수출하고 있는 (주)다모(의성군 안계면 용기리 소재) 김승준 대표가 무역을 대행하고, 서의성농협(조합장 이영식)이 잡곡류를 생산 공급키로 했다.

이들 업체는 앞으로 의성 우수 농·특산물을 지속적으로 수출하는 것은 물론, 삼각 무역을 통한 의성 농·특산품 수출증대를 위해 군과 상호 적극 협조키로 협의했다.

/김현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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