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매매·전세시장 `봄 특수` 실종

연합뉴스
등록일 2012-03-05 21:29 게재일 2012-03-05 16면
스크랩버튼
예년과 달리 약세 이어져… 수도권 보합세 기록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아파트 매매시장은 여전히 한겨울이다. 매매, 전세 모두 예년과 달리 큰 거래없이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이번주 아파트 매매 시세를 조사한 결과 서울은 전 주대비 0.05%, 신도시는 0.01% 각각 하락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가 0.16%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강남(-0.10%), 송파(-0.09%), 영등포(-0.09%), 금천구(-0.07%) 등도 약세를 보였다.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12% 하락하며 11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소형주택 비율 확대의 악재가 터진 개포 주공1·3·4단지의 경우 거래가 급감하며 주택형별로 250만~1천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도 매매 거래 없이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분당·일산·평촌이 나란히 0.01% 하락했다.

수도권은 과천(-0.03%), 구리(-0.03%), 광명(-0.01%), 김포(-0.01%), 성남시(-0.01%) 등이 약세다.

전세 시장도 봄 이사철이 무색할 정도로 예년에 비해 조용하다. 서울과 신도시는 보합세를 유지했고 수도권만 0.01% 상승했다.

주요 지역의 전셋값이 큰 폭으로 많이 오른데다 쉬운 수능시험으로 강남권 이사 수요가 감소한 점, 윤달 등의 영향으로 예비 신혼부부 움직임이 본격화되지 않은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

다만 일부 국지적 상승세는 나타나고 있다. 서울은 강동(0.16%)·금천(0.14%)·중(0.09%)·마포구(0.05%), 경기도에서는 안양(0.05%)·남양주(0.03%)·고양(0.02%)·광명시 등이 전 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연합뉴스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