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일원 연구용역 실시, 국가지질공원 등재 신청 등 발빠른 행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환경보전 및 지역발전 기반 마련을 위해 2011년 1차적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했다.
연구용역결과는 국가지질공원 및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은 올해 본격적인 세계지질공원 등재추진을 위해 지질적으로 중요성과 희귀성을 지닌 주왕산 일원의 주상절리, 청송꽃돌, 공룡발자국, 백석탄 등 지질자원과 송소고택, 청송한지, 옹기, 야송미술관 등 문화관광자원, 수달, 솔나리, 망개나무 등 생태자원에 대한 기초학술연구용역을 실시한다. 또 지질공원 추진을 위해 행정 전담조직 및 지역단체와 주민들의 참여와 인적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가·세계지질공원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
세계지질공원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2012~2013년 기초학술조사용역, 지질명소에 대한 안내간판 설치 및 홍보 홈페이지 제작, 지질공원 전담 지질전공자 채용 등 우선적으로 국가지질공원 등재 신청을 위한 예비실사와 함께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2014년 국가지질공원 등재 후 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쳐 청송군 단독 또는 인근 지자체와 연계해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되면 관리·운영비를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최종적으로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세계지질공원망(Global Geoparks Network)에 등재되면 지질·생태·문화·체험관광이 함께 어우러진 고품격 관광수요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주민들도 관광 및 지질공원 해설사 등 일자리 창출의 효과는 물론 기념품 개발 등 직접적인 경제유발효과와 더불어 세계적인 지질명소 보유로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세계지질공원은 현재 25개국 77개소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세계지질공원이 유일하다. 현재 영월, 울릉도, 강원도 DMZ 지질공원 등이 추진 중이다.
청송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면 국제 슬로시티와 함께 지역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지역균형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과 함께 경북북부의 새로운 관광벨트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