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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 우대받는 사회 만들자”

서인교기자
등록일 2012-02-17 22:09 게재일 2012-02-1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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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자 취업 활성화·교육기부 확산경북도, 오늘 교과부 등과 업무협약
경북도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는 기반 구축과 더불어 희망을 주기로 했다.

경북도는 17일 도청강당에서 기술직공무원 고졸자채용과, 교육 기부확산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도교육청, 경북상공회의소 등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해 이영우 경북도 교육감, 최영우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등 기관·단체 대표와 마이스터고·특성화고 교장단, 지역기업대표, 시군·공기업 인사담당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한 기관단체 대표는 우리 사회의 지나친 학력 지상주의가 청년실업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능력에 따라 채용되고 대우를 받는 공정사회 구현과 창의적 인재육성에 힘을 모은다.

특히, 고졸자 채용을 활성화해 학력이 아닌 능력으로 대우받는 사회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우수 고졸 인력 육성 및 후진학 시스템 지원과 교육 기부확산을 통한 창의적 인재육성 등을 위해 서로 협력을 다짐한다.

우선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은 기술직 중 특정 직렬에 대해 신규채용인원의 30% 이상을 고졸자로 채용하고, 당장 올해에만 33명을 고졸자로 뽑는 한편, 산하 공기업과 민간 기업에도 이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마이스터고 확대로 연간 740명의 청년 명장을 양성하고 일자리센터, 취업지원센터를 통한 취업캠프, 세미나 개최로 취업역량강화사업 추진, 기업탐방,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현장을 중시하는 취업지원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취업역량 제고 선도학교 운영,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산업체 경력 우수강사 및 취업지원관 배치 등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과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한 권역별 `후진학 선도대학`을 지정·운영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우리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고학력구조가 청년실업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도는 고등학교만 나오더라도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는, 그래서 모두 함께 잘살 수 있는 공생발전의 틀을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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