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료원
지난해 3천100여명이 위·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40여명의 조기 암을 발견, 완치율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음, 흡연 등으로 위·대장의 염증, 용종, 암 등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어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울진군의료원은 고화질 디지털내시경과 대장용종절제술(EMR)장비 등 첨단의료장비를 보강했다. 또 병원시설 환경개선과 함께 수면내시경검사를 받은 검사자들에게 죽식을 제공,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대장내시경을 하면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불리는 대장용종이 나이에 비례해 절반 이상에서 발견되고 있다. 무엇보다 대장암은 용종으로부터 시작되므로 조기 제거하는 것이는 중요하다는 것.
울진지역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용종이 큰 경우 대구, 포항, 강릉 등 종합병원에서 용종절제술을 받았다.
울진군의료원은 이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해부터 용종절제술(EMR) 장비를 확보, 경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교수가 직접 용종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거리가 먼 종합병원에서 시술을 받는 데 따른 번거로움과 시간낭비 및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어 군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백용현 원장은 “앞으로 소화기내과를 특화하여 울진군민들의 건강증진에 노력하며 우수의료진을 확보, 진료 수준 향상과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병원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