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比 21.3·8.5%p↓
12일 부동산 경매업체 지지옥션이 분석한 `1월 대구·경북 경매동향`에 따르면 경북의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39.9%와 84.5%로 전달에 비해 각각 21.3%p(10.8%)와 8.5%p(7.9%)씩 하락한 반면 평균응찰자수는 4.8명으로 전달에 비해 65.5%p(1.9명) 상승했다.
지난달 경북 아파트 시장은 물건 수가 특히 많아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안강에덴타운아파트 492건 중 일부가 경매로 나와 낙찰됐다. 한번 유찰된 후 주택토지공사가 일괄 낙찰받았다.
경북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경쟁률, 낙찰가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아파트는 경산시 진량읍 부기리 창신무학타운아파트로 첫 경매에서 43명이 입찰해 참여해 감정가 대비 146%에 낙찰됐다.
이 기간 토지경매시장에서는 전달보다 낙찰률, 낙찰가율, 평균응찰자수 등의 모든 지표가 하락했다.
토지 경쟁률 부문 1위는 안동시 도산면 태자리 임야가 차지했다. 17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234%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 임야가 차지했다. 2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943%에 낙찰됐으며 저당권자가 높은 가격에 낙찰받았다.
대구지역 아파트 경매시장 평균응찰자수는 8.6명으로 전국대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소형아파트에 20명 이상이 몰리면서 평균응찰자수가 특히 높았으며, 낙찰가율도 전달보다 상승했다.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에서는 경쟁률과 낙찰가율 부문에서 검단동 유성청구아파트가 1위를 차지했다. 27명에 몰려 133%에 낙찰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매시장에 등장한 특이한 물건으로는 경주시 손곡동 74번지의 승마리조트 (토지 3만287㎡·건물 5천936㎡, 감정가 136억8천299만원)로 오는 20일 7회차 경매가 진행되며, 대구 서구 중리동 1049번지의 서대구바이오열병합발전소 보일러(토지 7천723㎡·건물 4천62㎡, 감정가 185억7천694만원)로 지난 1월12월 1회차가 유찰된 후 지난 9일 2회차가 진행됐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