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전국 확대 운영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3월부터 전국적으로 1천700개 교실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은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돌봄 및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 제도는 1천개 교실에 3만1천859명의 학생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부터는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자율도입 됨에 따라 교과부는 토요돌봄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온종일 돌봄교실을 1천700개 교실로 확대할 방침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운영되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은 부모의 출퇴근 시간 등을 고려해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오전 6시30분~오후 10시)까지 온종일 아이들을 돌봐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교과부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학부모 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하고 비상시 대리동행 명단을 사전에 확보하거나 신분이 확인된 사람과 동행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학생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교과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에 인건비 및 운영비로 교실당 5천만원 범위내(특별교부금 50%, 교육청·지자체 50%)에서 운영시간 및 돌봄학생수에 따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이 확대 운영됨으로써 저소득층 및 맞벌이 자녀 보호·교육을 위한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온종일 돌봄교실에 필요 인력을 채용하면 고학력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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