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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의 16개 보 새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서인교 기자
등록일 2012-01-20 21:08 게재일 2012-01-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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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강정·고령보 전경. 상주보의 일부 구간에 경미한 누수 현상<붉은색 원안>이 발생했다.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보 개방 행사와 상시 관람객이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전국 16개 보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본류 사업은 대부분 완료단계에 있고, 영주, 보현, 안동 임하 등 3개 댐과 담양, 화순 등 2개 홍수조절지, 33개 지류 사업 등 남은 사업도 차질없이 마무리돼 가고 있다. 일부 보의 누수 현상도 조속히 해결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에 이어 주민편의와 안내시설도 개선된다. 특히 4대 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설을 맞아`고향의 강에서 즐기는 설 명절`이란 주제로 연날리기, 널뛰기 등의 전통민속놀이와 자전거 체험, 새해 희망 메시지 쓰기, 4대 강 사진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K-water(사장 김건호)가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정 고령보 생태공원에서 고향 방문객 및 지역주민과 함께 개최하는 연 날리기 체험 행사도 그중 하나.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성과 확산 등 효율적 수자원 관리 상황을 살펴본다.

국가(제방)·지자체(수변공원·친수시설)·수공(보)

기능별 특성에 맞게 역할 분담 체계적인 유지관리

국가(제방·저수로)·지자체(수변공원·친수시설)·수공(보)이 기능별 특성에 맞게 역할을 분담해 우기 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호우시 하천 내 부유 쓰레기 등도 적기에 처리하는 등 체계적인 유지관리에 나선다. 또 수계별로 종합적인 유지관리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구축된 하천유량관리시스템을 토대로 수자원의 통합 관리를 한다.

오토캠핑, 자전거 길 종주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전 국민이 다양한 체험을 할 기회를 확대 제공하며, 수계별 문화관을 건립(강천보·백제보·승촌보·을숙도 3월, 강정고령보 9월)하고, 백서 제작 등 사업의 전 과정을 기록유산으로 보전키로 했다.

또한, 국제포럼 개최, 오는 3월 마르세유에서 개최되는 제6차 세계물포럼 등의 참여를 통해 사업성과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축적된 기술을 수출하기로 했다.

하천관리 거버넌스 구축… 이용 가이드라인 제시

친수구역은 복합기능 갖춘 지역 新중심축으로 개발

4대 강 사업으로 변화된 하천공간의 효율적 관리·이용이 목적이다. 일단 지역주민, 지자체,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하천관리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수계 내 다양한 이해 조정을 담당하는`(가칭)유역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지속가능한 하천이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친수구역은 주거·상업· 문화·관광·레저 등 우선사업지구를 선정하는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지역의 신 중심축으로 개발한다.`선(先) 계획·후(後) 개발`이 원칙. 투기차단, 소규모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서며 친환경 수변도시의 발전모델이 제시된다.

지류 하천정비 또한 단계적으로 정비한다. 도심하천, 수해취약구간 등 주요구간 홍수 방어능력을 100년 빈도 이상으로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에 앞서 홍수 때 큰 피해가 우려되는 도심하천과 제방보강이 시급한 하천은 올해부터 우선 손을 댄다. 또 홍수방어능력 증대와 함께 생태하천 및 친수공간 조성도 병행해 지역주민이 향유할 수 있는 하천공간을 조성하고 도시유역은 항구적 치수대책 마련, 홍수 예보 지점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GIS 기반의 도심침수 예보시스템 개발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하류지역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상수원 보호규제 등을 받게 되는 상류 댐 주변지역, 상수원 취수지역의 지원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누수 등 철저한 점검으로 이달말까지 완벽 보수

오토캠핑장 운영·자전거 인프라 등 철저한 준비

일부 보 누수와 관련, 보의 하류 측면 외에 상류 측면에도 에폭시를 주입해 누수요인을 원천 차단하는 등 미비점을 1월 말까지 완벽히 해결하고, 댐 등 남은 사업도 차질없이 완공하기로 했다. 또 4대 강 본격 체험이 시작되는 봄철을 대비해 오토캠핑장 예약운영, 자전거 인프라(안내판, 대중교통 등) 완비, 야유회·소풍관련 정보제공 등 `새 물결 손님맞이`를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천이용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변화된 하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4대 강 사업의 성과를 전 국토로 확산하고자 지류도 100년 빈도 홍수에 견디도록 정비하고 주민참여형 하천관리 거버넌스도 구축한다.

최근 문제가 제기된 일부 보의 누수 현상을 계기로, 16개 전체 보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하기로 했다. 현재 전체 보 조사 결과로는 상주보를 포함 총 9개 보(낙동강 8개 + 금강 공주보)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으나 발생한 누수는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문제가 된 상주보에 대해서는 긴급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다만 `누수 정도가 경미하고 콘크리트 내구성에도 문제가 없는 상태로서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4대강 추진본부도 그러나 콘크리트 구조물에서의 경미한 누수는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항으로 구조적 안전성은 저해하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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