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올란바타르대학교, 국립몽골교육대학교 등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학술 및 인적교류가 활발한 대구대학교와 함께 몽골 신도시 및 건축기술 수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경상북도-대구대학교 몽골 도시개발 기술협력 T/F팀`을 구성해 올 상반기 중으로 선도사업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T/F팀은 경상북도 건축지적과장과 대구대학교 홍보비서실장을 공동팀장으로 기획반, 기술협력반, 대외지원반 등 3개반 총 8명으로 구성되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T/F팀은 또 오는 2월 몽골 현지에 급파돼 울란바타르시와 실무협의를 거쳐 오는 5월 양 지방정부 및 대학간 건설기술 수출 및 교류협력에 대한 초석을 다지게 된다.
몽골 울란바타르시의 도시개발사업은 울란바타르시 내의 7개 지구의 주택건설 및 도시개발사업(1천35만4천㎡, 1조7천670억원)과 혼잡한 도시 주차질서 확립을 위한 주차타워 건설 40여곳 및 몽골 교육문화과학부에서 주관하는 대단위 캠퍼스시티 건설사업으로 오는 2021년까지 총 20조5천700억원을 투자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실제로 지난해 12월에는 30억원 규모의 울란바타르시 지리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우리 도내 업체인 Geo C&I에서 수주한 바 있다.
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정된 국내건설시장을 벗어나 지역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 러시를 이뤄 연관산업 파급효과 등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 이재춘 건축지적과장은 “이번 해외 도시개발사업 및 건축기술 수출 프로젝트는 몽골 등 이머징 마켓을 대상으로 우리의 우수한 건축기술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은 물론이고, 지방정부 차원의 좋은 외교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경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