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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의 잔가시고기는 어디서 왔을까?`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2-01-13 21:10 게재일 2012-01-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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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과학중점학교 학생연구 논문발표대회에서 포항고등학교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경북지역 고교가 우수한 성적얼 거뒀다.

1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과학중점학교를 중심으로 개최된 `제1회 과학중점학교 학생연구 논문발표대회`에서 포항고가 최우수상을, 포항이동고와 구미고가 각각 우수상을, 영주대영고는 장려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지난 1년 동안 과학중점교육과정에 따라 추진된 다양한 교육활동 중 과제학습이나 심화연구 학습활동으로 학생들이 탐구 주제를 선정하고 대학교수의 지도로 첨단기기를 활용한 연구활동을 수행, 그 결과를 논문으로 작성하는 R&E(Research & Education)활동 결과를 경연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포항고등학교(교장 임준식) 이정민·장기덕(지도교사 신임륜) 학생팀은 `경북 영천의 잔가시고기는 어디서 왔을까?`를 주제로 경북대학교 황의욱 교수 지도 아래 7개월간 표본채집·DNA 추출·처리, 물고기의 염기서열을 분석해 영천지역에서 나타나는 잔가시고기의 기원을 밝혀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포항이동고등학교(교장 강정식) 문의호·김명건·김지연·이소연(지도교사 이달희) 학생팀은 `전파를 이용한 에너지 재활용 탐구`를 주제로 포스텍 이종덕 교수에게 지도받아 우리 주변의 미세한 전파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켜 다양한 전력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탐구했다.

이 논문은 향후 나노소자 분야에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장기덕 학생은 “연구 활동에 참여하여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과정을 거치고 결론을 얻게 돼 과학자로서의 경험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고 얻는 것도 많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우수논문상 수상팀인 구미고등학교(교장 조규생) 윤현식·박장욱·서재흥·김동찬(지도교사 홍순미) 학생팀은 금오공대 윤관한 교수의 지도아래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투명발열 필름 연구`를 주제로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해 투명하면서도 발열이 잘되는 필름 제작의 가장 좋은 조건을 탐구한 연구를 발표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영주대영고등학교(교장 정태주) 강민구·김준엽·신종민·이재준(지도교사 이상숙) 학생팀은 `음폐수를 활용한 생물학적 분해`를 주제로 조류배양으로 녹차 폐기물을 이용해 생물학적 방법으로 하수처리 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일반계고등학교 중 전국 100개 학교를 과학중점학교로 선정했다. 과학중점학교는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중 교육과정의 45% 이상 수학·과학 교과를 이수하는 준 과학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적용해 우수과학 인재들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영역의 과학학습기회를 제공하는 학교로 경북에는 포항고, 포항이동고, 경주 계림고, 구미고, 김천여자고, 영주대영고, 문경여자고 등 7개 학교를 선정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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