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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나눔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죠”

황태진 기자
등록일 2011-12-16 21:23 게재일 2011-12-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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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업계가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한 지역과 소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동안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주요 제강사들은 각 사업장별 인근 주민을 위한 봉사단을 구축하고 여러 NGO단체 등과 연계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철강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예전부터 지속돼 왔으나 과거엔 단순히 해당기업의 기부나 원조 등 자선활동이 주를 이뤄왔다면 최근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의무(CSR)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를 실천하는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도 증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각 업계에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경영이념을 확립하고 있으며 이윤 추구 활동 이외에 법령과 윤리를 준수하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책임 있는 활동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는 1968년 창사이래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전시성, 일과성에서 탈피해 최근에는 CEO를 비롯한 전 임직원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기업문화로 정착되어 왔다.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Beyond)·청년 봉사단= 포스코는 대학생들의 봉사정신을 강화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2007년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Beyond`를 창단했다. 포스코가 한국해비타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운영하는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은 UCC와 에세이 심사 등을 통해 전국 51개 대학에서 100명의 단원을 선발하고, 1년간 봉사활동을 펼친다. 봉사단의 애칭인 `Beyond(비욘드)`는 `지역을 넘어 지구촌으로 나눔을 확산하고 현재를 넘어 미래지향적인 봉사자가 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대학생 봉사단 `Beyond`는 국내·외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집짓기 등 다채로운 봉사 프로그램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해외에 파견되어 현지인들과 문화교류를 통해 세계를 향한 글로벌 마인드를 형성하게 된다.

◆포스코패밀리봉사단 `나눔의 토요일`= 포항제철소를 비롯해 포스코 계열사, 외주파트너사, 포스코 인증 우수공급사의 임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2004년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일반봉사와 전문봉사그룹 225개로 구성된 포스코 패밀리 봉사단에는 1만5천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월 정해진 테마에 따라 복지시설, 자매마을 등 소외된 이웃이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에 따뜻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 앞장= 포스코는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직원봉사단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족의 합동 결혼식과 친정 보내주기 운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다문화가족과 이주노동자를 위한 무료 진료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는 베트남 결혼이민자 대상 입국 전 현지교육 프로그램을 베트남 한국 영사관, (사)유엔인권 정책위원회와 함께 진행해 왔다. 지난해 6월에는 여성가족부와 다문화가족지원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포스코미소융재단 특화대출상품 개발, 결혼이주민 취창업 및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프로그램 운영 등 다문화가족에 대한 활발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통한 사회 통합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미소금융= 2010년 1월에 포항 죽도시장 내에 포스코미소금융 2호점을 개설하고 서민들의 자립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미소금융은 소득이나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권 대출을 받기 어려운 서민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 사업으로 빈부격차의 심화, 일자리 부족 등 서민들의 가중된 어려움과 사회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미소금융재단은 제도권 금융기관 접근이 어려운 개인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 저신용 계층을 대상으로 대출해주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포항 지역 전통시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명절 전후에는 장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쳐오고 있으며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복지시설에 전달하기도 했다.

◆어르신 일자리 창출= 포항제철소는 사회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고용창출과 소득보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에 문을 연 포항 창포동 1호점과 송도동 2호점에 이어 지난 6월 해도동에 국수전문점 `면사랑` 3호점 개소식을 가졌다. 면사랑은 포스코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하는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노인인력을 활용해 노인들의 경제자립과 사회참여의 기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장애인 지원사업= 장애인들의 이동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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