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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SLS 술접대 의혹으로 검찰 출두

연합뉴스
등록일 2011-12-15 21:31 게재일 2011-12-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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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S그룹으로부터 일본 출장 중 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는 박영준(51) 전 국무총리실 차장이 14일 오후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 출두했다.

박 전 차장은 `술자리 접대를 받은 사실을 부인하느냐` `3차 술자리를 가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관계를 당당히 밝히겠다”고 답했다.

그는 `접대를 했다는 SLS그룹 일본 현지법인장 권모씨와 대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면 (하겠다). 검사 처분에 맡기겠다”고 했고, `권씨가 검찰에 제출한 접대내역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들어가보면 알겠죠”라고 답했다.

`지금까지 언론에 해명한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없이 변호인을 대동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박 전 차장은 이날 고소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석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박 전 차장의 일본 출장 때 총리실 측 연락을 받고 권씨에게 지시해 400만~500만원 상당의 접대를 했다고 지난 9월 폭로했으며, 박 전 차장은 의혹을 부인하며 이 회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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