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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 대세… 입지가 관건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1-12-05 21:49 게재일 2011-12-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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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동산 시장을 이끈 상품은 `수익형 부동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장여건도 수익형 부동산의 대세를 이끌었다.

4일 상가114에 따르면 미국발 사태로 국내 증시가 시들고 주택시장도 장기간 침체로 인해 연금처럼 수익이 발생하는 수익형 부동산이 금융상품, 아파트의 대체자산으로 인식되며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정부의 정책도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에 세제혜택을 부여하기로 한 것도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 하반기나 내년에도 여전히 전국적으로 봇물처럼 물량이 나올 것으로 전망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은 특성상 `시세차익형`보다는 `임대수익형` 부동산인 만큼 임대수요가 형성될 수 있는 입지인지를 살펴야 한다. 우선 교통여건이 우수한지 따져봐야 한다. 또 인근에 대학가, 산업단지, 업무밀집지역, 대기업수요, 관공서 밀집지역 등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위한 좋은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주변 시세와 대비해서 분양가가 적정한지 여부, 임차인 확보를 위한 주차장 시설이나 커뮤니티 시설 여부 등 차별화가 되어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세대당 주차 확보의 여려움이 예상되어 가급적이면 역세권 입지를 선택해야 한다. 상가는 입지에 따라 매출이 달라지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상권의 특성을 잘 파악해 업종선정을 잘해야 하며,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은 입지를 선택해야 한다.

장경철 상가114 이사는 “최근 임대수익에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수익형 부동산은 입지에 따라 수익률이 좌우되는 만큼 관심이 있는 상품이 임대수요가 집객할 수 있는 지와 주변에 개발호재가 풍부해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한지 살펴야 한다”며 “향후 1~2년간은 수익형 부동산이 봇물처럼 선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경쟁력 있는 입지여부에 따라서 수익률이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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