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청송·영양의 농업기반이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그 중심에 한국농어촌공사 청송·영양지사가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연혁
100년의 역사를 이어온 공기업, 청송·영양지사는 지난 1952년 3월 진보수리조합으로 출발했다. 1970년 1월 농지개량조합으로 개칭되면서 본격적인 농촌경제발전에 뛰어들었다.
1973년 4월 영양농지개량조합을 흡수 통합하면서 청송농지개량조합으로 거듭나 농촌지역 정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2000년 1월 다시 농업기반공사로 출범, 농업기반시설을 종합 관리하면서 청송지사로 탈바꿈돼 운영해 오다 2008년 한국농어촌공사로 거듭났다. 농어촌의 경제·사회발전에 주된 임무를 띠고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청송·영양지사는 경북도내에서 가장 작은 관리면적에 소요 인력도 부족하지만 투명한 행정을 앞세워 이명준 지사장을 비롯해 전 직원들이 적극적인 마인드로 모든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청송·영양지사는 이명준 지사장을 중심으로 농지은행과 지역개발 2개 팀 22명의 직원들이 지역 경제 등 전 분야에 걸쳐 분주히 움직이며 지역 농업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농업기반의 획기적 변화
청송·영양지사는 지난 2009년 전국 최우수 지사 경험과 지난 2년간 다져온 내실을 바탕으로 올해 도내 최우수지사를 목표로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에 249억원, 다목적용수개발 80억원, 농지매매와 구조개선에 29억원 등 총 40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송·영양군의 농가소득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올해 `수질 원년의 해`를 맞아 저수량이 50만t이 넘는 8개소에 대해 엄격한 수질관리 실명제를 실시하고 저수지별 시설현황과 수질현황, 담당자 등 고품격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미래 지향적 신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반부패·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전 직원들의 빈틈없는 업무 형태와 투명성, 체계화된 조직 관리 등 고객과 함께 하는 지사 운영 계획을 착실히 추진했다.
현재 지사는 3개 중규모 저수지 공사와 더불어 올해 1개 저수지를 새로 착공한다.
특히 국책사업인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은 차질 없이 계획 되로 진행되고 있다.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은 이 지사장이 사명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시작한 부남면 소재의 구천지 둑높이기 사업이 5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올해 농림수산식품부의 `저수지 수변복합 문화공간조성`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는 영광도 함께 했다.
이곳 저수지는 농업용수 공급외 주변 부지를 활용해 도시민들에게 친환경 쉼터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에게는 소득증대의 기회로 활용토록 저수지 수변 복합문화 친수공간으로 개발된다.
특히 이 사업은 청송군이 추진한 오토캠핑장이 인접해 있어 올해 15억원을 투입해 생태공원과 산책로, 주차장 등을 조성했다. 단순한 농업용수 공급원이 아닌 관광형레저 기능을 동시에 갖춘 명품형 저수지로 개발돼 새로운 청송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인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총 50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구천, 고현 갈평지는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원만하게 추진되고 있다.
또 농지은행사업도 활기를 띄고 있다.
찾아가는 고객센터 운영, 다양한 홍보활동, 지자체와 농협 등의 협조로 농지임대수탁 사업은 89㏊의 계획면적 중 79%인 70㏊의 실적을 거둬 경북도내 지사 중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경영회생지원사업은 10억200만원의 실적으로 목표액의 50%의 실적을 거두고 농촌경제 안정화를 위해 추진되는 농지매입 비축사업은 315의 실적을 보여 농지이용 실태조사와 연계해 추진되고 있다.
영농규모화적정화 사업인 과원규모화 사업은 목표액(11억5천만원)을 이미 넘어선 13억500만원으로 113%의 실적을 달성했다. 쌀 전업농 중심으로 장기저리자금으로 농지매매 또는 무이자 임대차 농지규모 사업도 40%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사업도 청송 현서지구와 영양 4개지구에 1천203억원의 사업비로 추진되고 있다.
또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도 59억원을 들여 청송군 진보면 이평지구를 비롯해 현동, 안덕지구가 오는 연말과 내년 준공을, 영양군 흥구지구는 올해 착공했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청송 얼음골과 영양 선바위 등 2개 권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청송 얼음골 권역은 40억원으로 주민소득사업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수립과 세부설계를 시행 중에 있으며 오는 2015년 완공될 계획이다.
영양 선바위권역은 지난해부터 55억원이 투입돼 복지회관 건립과 마을쉼터 2개소조성, 건강관리기구설치, 소프트웨어 사업 등으로 2014년 2월 완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제1차 농한기 친서민 일자리 창출에 이어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재2차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저수지, 양배수장, 용배수로 등 청송·영양군내 160개소의 농업생산기반 시설물 정비에 8천500만원을 들여 연인원 1천180명의 친서민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노인 돋보기 무료증정운동, 농촌노후주택 고쳐주기 사업 등 연간 20회 이상 사회공헌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