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중인 어린이 환자 다섯명이 아장아장 걸어나와 손을 맞잡는 순간 병원 로비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환하게 빛났다.
안동병원이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다.
안동병원은 지난 28일 밤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개최하고 환자와 보호자, 일반시민을 위한 `소원을 말해봐`소망이벤트를 열었다. 소망엽서달기, 사진촬영 추억만들기 등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했다.
병원 로비에 설치된 높이 7m. 2층 높이 규모의 크리스마스트리는 병원의 예술 조형물과 조화를 이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날 점등은 입원중인 어린이 환자 다섯명이 나와 디지털 카운터에 맞춰 스위치를 눌렀다.
어린이들로 구성된 드림아이 중창단은 아름다운 선율과 귀여운 율동으로 꾸민 흥겨운 무대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