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청송군이 겨울철 보행자 인도 개설공사를 강행하면서 시공상의 부실이 우려되는데도 이를 부추기고 있어 제대로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
청송읍 금곡리를 비롯한 2개소에 보행자 인도 개설 공사가 진행중이다. 최근 금곡리 약 1.5km 현장은 시공사가 포장하기 전 균열방지용으로 와이어메쉬를 설치했지만 우천으로 인해 시뻘겋게 녹이 스는 등 부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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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감독부서인 도로담당자는 “처음 생산된 와이어메쉬에는 기름기가 묻어 있기 때문에 적당량의 비는 기름을 씻어주는 역할을 해 문제가 없다”며 “또 어느 정도 부식은 레미콘 타설에도 도움을 준다”고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늘어놓았다.
적당량의 비, 와이어메쉬에 묻어 있는 기름성분은 비에 씻겨져 어떻게 처리되는지도 의문인 채 시뻘겋게 부식된 와이어메쉬는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더욱이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들에게까지 시뻘겋게 녹슬은 철망이 부실시공이란 우려까지 자아내면서 청정 청송의 이미지에도 먹칠을 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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