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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고등학교 영주선비문화체험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영주선비문화수련원에서 제공한 수련활동 비용을 전액 지원받는 행운을 누렸다.
선비문화수련원은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져 TV 드라마 `성균관스캔들`과 `공주의 남자`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다.
학생들은 수련원에서 전통문화와 참된 인성을 두루 함양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짧은 시간 동안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선비 정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 유복 입고 공수하기, 한지거울 만들기, 천연염색, 다도, 활인심방, 난 그리기 등의 자체 프로그램과 별빛 걷기, 금성단, 향교, 소수서원, 박물관, 선비촌, 부석사 탐방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은 평소 경험해보지 못한 전통문화의 향기는 느끼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군위고 1학년 김채란 학생은 “딱딱한 역사 교과서에서 결코 배울 수 없었던 매우 흥미로운 프로그램이었다며 가족들과 다시 한 번 오고 싶은 곳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시홍 학생부장교사는 “교실을 벗어난 학생들의 모습이 발랄하고 자유분방해 보였지만 수련 과정에 임하는 모습은 생활질서를 잘지키며 전통 문화를 흠뻑 맛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선비문화수련원 측은 내년에도 군위고 신입생들에게 무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다시 한 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