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올 8월부터 상수도 요금 반값공급을 시행하면서 각 단계별로 2014년 12월 부과분까지 부분별로 나눠 시행하는 요금 인하 계획을 발표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의 선거공약 중 서민복지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먼저 가정용 상수도 사용자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단위 급수량 15t까지 사용량의 50%를 할인했다.
앞으로 일반 가정용 상수도 요금도 할인된다. 단독주택은 내년 1월부터 월 15t까지 사용량의 50%가 할인된다. 또 가정용 상수도 사용자중 공동주택에도 2013년 1월 부과분부터 월 15t까지 사용량의 50%를 할인할 계획이다.
안동시청 하수도과 관계자는 “가정용 상수도 요금의 반값공급을 시행하게 된 계기는 댐 개발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며 “요금 반값 공급에 있어 15t 상한선을 둠에 따라 무분별한 물 사용량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 10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전국 댐 인접지 19개 시·군·구 자치 단체장들과 함께 댐으로 인한 현안문제에 공동대처하기 위한 전국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