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일원에서 `낙동강 새 물결 맞이 낙단보 개방 축제`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주관하고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경상북도, 의성군이 후원으로 열린다. 행사에는 지역향토 출신인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을 비롯해 심명필 4대 강 살리기 추진본부장과 이삼걸 행정안전부 2차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석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정해걸 국회의원, 김복규 의성군수, 우종우 의성군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3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낙단보 개방축제는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각각 나눠 진행되는데 먼저 오후 1시부터 풍물패 지킴이 공연, 우리가락 사랑회 공연, 여울연주단 공연 등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는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개식선언, 경과보고, 환영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식후행사로 걷기대회, 사진공모전, 초청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연계행사로 개최되는 `낙동강 쪽빛물길 걷기대회`는 참가자들이 3km 구간에 걸쳐 강 둔치와 낙단보를 직접 횡단하는 코스로 운영함으로써 개방축제의 의미를 한층 돋보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방송으로 진행되는 축하공연에는 송대관을 비롯해 박상철, 한혜진, 한서경 등 7명의 유명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질 계획이다.
또한, 낙단보 수상에서는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해양(수상)레포츠 저변확대를 위한 요트·카약 시연 및 무료 체험행사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준비되어 있다.
낙단보는 총사업비 1천845억 원으로 의성, 상주, 구미 세 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가 융합되고 사람이 어우러지는 전통적인 이미지가 반영되도록 설계됐다. 이락지천(利樂之天)을 컨셉으로 자연은 이롭게, 사람은 즐거운, 생명이 유익한 생태환경으로 조성되었다.
총연장은 286m(고정보 144.4m, 가동보 141.6m)로 다기능 보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홍수 때 유수소통을 최대화하고 신속한 조작 및 능동적 대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용존산소 증가를 위한 다단폭기 시스템 도입으로 수질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낙동강살리기사업을 통해 가동보 건설과 하도 준설로 우수기 강물을 저수하여 수량을 확보함으로써 갈수기 가뭄을 해결하는 치수사업의 본보기가 되었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낙동강은 생명이 숨 쉬고 사람들이 즐겨 찾은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것이며 1천여 년 전 조성된 마애여래좌상을 중심으로 불교 역사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