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같은 기간인 23일간의 대장정으로 펼쳐진 이번 사과축제에는 궂은 날씨가 많았음에도 151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나 문경사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올해는 사과농가들이 이상기온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어느 해 보다 정성스레 사과를 재배해 73억원의 사과판매 수익을 올렸으며 지역 농·특산물도 2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축제 기간에는 전국 최고의 명품사과 생산을 위한 국제사과학술세미나를 비롯해 사과품평회, 대구경북능금농협 한마음행사와 문경농협의 애플데이 등 지역의 사과재배 농가의 화합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또 축제장에는 대형사과 상징물, 토피어리, 백설공주 퍼포먼스 같은 볼거리와 사과낚시, 페이스페인팅, 사과골프 등 체험거리, 각종 홍보관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천석명 문경사과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에 많은 관광객의 호응으로 성공적인 축제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내년에도 이색적인 콘텐츠를 개발해 문경사과축제가 관광객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