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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장`을 화합의 장으로

김종철기자
등록일 2011-10-20 20:42 게재일 2011-10-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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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전통타악연구소(대표 박승환)가 주관하는 퓨전콘서트 `공감21`이 18일 청송에서 공연을 가졌다.

공연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청송시장과 오후 6시30분 소헌공원에서 잇따라 개최됐다.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단장 이진배)이 주최하고 한국마사회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생활속의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전국 전통 5일장 투어형식의 문화 순회공연이다. 특히 농어촌 전통5일장 문화공연은 한국마사회 경마 수익금 지원으로 실행된다. 공연에 앞서 코미디언 김성남씨가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으로 지역 주민들과 공연자와의 거리감을 없애고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퓨전콘서트 `공감21`은 한국의 전통 타악의 신명과 남미 안데스 음악의 열정적인 리듬이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사물놀이 장단 자진모리와 휘모리장단에 안데스 전통악기인 께냐, 산뽀니아를 중심으로 연주되는 퓨전 사물놀이 `혼의 소리`, 여러 가지 생활도구들과 우리나라 전통타악기를 개량해 타악퍼포먼스로 만든 `타타타`가 연주됐다.

또 영화음악과 가요, 동요들이 안데스 전통악기와 우리나라 전통 타악기가 만나 색다른 소리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전통타악연구소 예술단과 페루에서 직접 오디션을 통해 섭외한 전문 뮤지션으로 이루어진 남미안데스음악그룹 `YUYARIY(유야리)`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전통시장에 대한 편견 해소와 공감대 형성 및 다시 찾고 싶은 전통5일장과 생활속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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