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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대 골프장 더 검토 필요”

김종호기자
등록일 2011-10-18 21:28 게재일 2011-10-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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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회 군 관리계획변경안에 의견제시 보류 결정

속보= 가야대학교 고령 캠퍼스를 퍼블릭골프장으로 바꿔 조성하려는 계획<본지 17일자 4면 보도>이 고령군의회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고령군의회는 제188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17일 `대가야 퍼블릭 골프장` 조성을 위한 고령군 관리계획(용도지역, 도로, 체육시설, 학교시설) 결정(변경)과 관련해 의견 제시를`보류`키로 의결하고 군청에 통보했다. 국토이용 혹은 도시계획 때는 해당 주민 의견을 듣고 시·군의회의 의견을 제출받아 관련 위원회에 넘기도록 돼 있다.

군의회는 고령군청이 제출한 `군 관리계획 변경 의견서`에 대해, △현재 고령 군내에는 유니밸리CC가 운영되고 있고 마스터피스CC, 로얄파인CC, 태성아이리스CC, 아젤리아CC 등의 골프장 조성 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며 △전국 대학에 골프학과가 60개 이상 개설돼 있어 가야대학교에 골프학과를 만들고 골프장을 만들어도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학교 주변 주민들에게 발전 기대 심리가 있기는 하지만 농경지 피해를 우려하는 의견도 상당해 앞으로 고령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판단에 따라 고령군의회는 의회가 주관하는 좌담회, 골프장 전문가, 지역주민, 언론인, 관계 공무원의 자문 등을 거쳐 차후 최종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전문가 좌담회는 오는 28일 이전에 개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고령군청은 이 건과 관련해 지난 6월27일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8월8일 사전환경성 검토 협의회를 구성해 심의를 했고 지난달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어 17일 군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이달 중 군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고령/김종호기자

jh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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