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이동상담실은 농업인의 법률문제 상담과 소송지원, 소비자 피해구제 활동을 농촌현장으로 이동해 운영함으로써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고충처리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농협은 1998년 첫 이동상담실을 시작해 지금까지 514개 시·군지역을 순회하며 5만 명이 넘는 농업인 교육과 6천500여 명의 농업인 개별상담을 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200회 이상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식 지부장은 “농업인들은 방송매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기회는 늘었으나, 실제 전문가와 마주하며 자신에게 맞는 상담을 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라며 “이번 상담행사를 통해 농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동상담실은 대한법률구조공단의 김정학 강사와 한국소비자원의 오명문 교수가 맡아 하며 전화상담도 받는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