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부터 기후 변화 등의 원인으로 봉화 일대 송이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송이 생산량이 현격하게 줄어들면서 봉화군이 추진하는 송이축제가 축제만 있고 송이는 없는 행사가 되고 있다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봉화 송이는 지난 2008년 1천335㎏8g이 생산 1억7천357만 545의 공판 실적을 보였으나 2009년에는 공판 실적이 전혀 없는 상태였다.
봉화 송이는 지난달 14일 192㎏의 첫 공판으로 이달 2일 현재 2천525㎏ 생산에 판매액은 5억2천730만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 같은 생산량은 지난해 9월13일부터 10월2일까지 같은 기간에 생산된 6천406㎏에 판매액 7억9천411만여 원에 비하면 생산량은 3천881㎏이 줄고 판대 대금은 2억6천680만여 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봉화 관내 송이 수집상 및 판매상들은 올해 송이 생산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보고 있어 올해 송이 생산량과 판매액은 지난해 생산량 1만 6천660㎏에 14억4천822만여 원에 비해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
올해 경북도내 및 전국 최초로 첫 송이공판 지역은 청송군으로 지난달 9일 18.75㎏, 406만6천원의 공판됐다. 지난해에는 봉화군이 9월 20일 첫 공판에서 133.7㎏, 3천208만6천880원이 공판된 것과 대조를 보였다.
올해 봉화 송이 첫 공판 가격은 1등 24만원, 2등 19만5천원, 3등 18만원대였고 최고 가격은 지난달 28일 공판에서 1등품 57만2천원, 2등 35만1천200원, 3등(생장정지)33만1천400원, 3등(개산품) 29만7천700원, 등외 17만300원이었다.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 5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했다.
국내 송이 공판 지역은 총 22곳으로 경북지역은 봉화군을 비롯해 13곳, 강원도 홍천 외 5곳, 경남 함양 외 1곳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