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지기단은 지난 26일 김천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무순시 초청 방문 및 백두산 관광과 관련해 `횡령한 국외여비를 국고에 반환하라`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정지기단은 성명서에서 “이번 외유에 참가한 시의원들은 외유에 든 국고 82만원씩을 이달말 이전에 국고에 반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천시의회는 지난 3월 제1차 추경에서 960만원을 편성해 738만원을 사용했는데, 지방의회의 국외여행 경비를 추가 편성할 때는 국가 공식행사 등에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배한 것으로 지방재정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 시의회 의장은 예산편성 지침과 내용을 무시한 채 국고를 낭비하고, 시의회 소속 공무원 3명을 동행해 400만원을 출장비로 사용한 데 대한 사과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김천시장은 무분별하게 국고를 사용하도록 한 시의회 전문위원과 사무국 직원의 인사 조처를 촉구했다.
김천YMCA의정지기단은 “이러한 호소를 이유 없이 거부할 경우 김천시민들의 뜻을 모아 해당 시의원 소환, 감사원 감사 요청, 국고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