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붉은대게의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생산자, 지자체, 연구기관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사업에는 울진군(군수 임광원)과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원장 김충곤), 대상(주)(대표 박성칠), 울진붉은대게가공협회(대표 이재길) 4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4개 기관은 지난 2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울진붉은대게 활성화 및 공동상품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붉은대게의 맛과 우수성을 알려나가는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국내 최대 생산지인 울진군의 붉은대게는 해양심층수 수역대인 평균 수심 1천200m에서 어획, 깨끗하고 속이 알차며 아미노산을 비롯한 많은 유효활성 성분이 있어 맛과 향이 깊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게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나 맛은 대게와 경쟁할 정도로 뛰어나다. 또한 울진은 후포항을 중심으로 1970년대부터 발달한 붉은대게 가공산업의 원산지로서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있는 중요한 산업분야이기도 하다.
대상(주)은 올해 우수한 품질의 울진 붉은대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현재 시판중에 있는 청정원 천연조미료 `맛 선생`과`카레여왕`의 원료로 사용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국내 최고의 특산품만을 이용, 많은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대상(주)이 `울진붉은대게`를 이용한 최고의 상품개발을 통해 지역 산업경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계기로 최고의 지역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