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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과수 동해 피해 2천여 농가 추석전까지 108억원 지원

최원준기자
등록일 2011-08-11 21:15 게재일 2011-08-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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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피해로 말라죽어가는 포도나무.
【영천】 영천시는 지난겨울 이상저온으로 과수동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게 재해복구비와 농축산경영자금, 재해특별융자금 등 총 108억원을 확보해 지원한다.

과수동해 피해농가 재해복구비와 농축산경영자금 지원이 각 23억원, 최근 추가 확보한 재해특별융자금 62억원을 추석전까지 과수 동해피해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겨울 이상저온에 따라 과수동해 피해를 입은 농가(2천165가구)지원을 위해 영천시가 농림수산식품부와 경상북도에 지역피해 실정을 알리고 얻은 예산이다.

재해복구비 23억원은 농약대, 대파대, 생계지원금과 학자금을 지원하며, 농축산경영자금 23억원은 경영자금 상환연기와 이자감면으로 지원된다.

재해특별융자금은 과수동해피해 농가에 재해복구비지원,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연기와 이자감면으로는 피해농가에 도움을 주는데는 한계가 있어 추가 지원하게 된 것이다.

과수동해피해는 다른 작물피해와 달리 나무가 말라죽을 경우 과수원을 새로 만들더라도 3~4년간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것을 감안해, 특별융자금지원을 통해 피해농가가 비용 부담을 덜어 과수 농사에 안정을 주기위한 조치라는 것.

특별융자금지원은 동해피해 농가가 과일나무 말라 죽을 때와 50%이상 수확이 줄어들었을 때 금리 3%, 1년 상환(1년 연장가능)조건으로 지원된다. 융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피해농가는 읍면동사무소에서 융자한도액이 기재된 재해대책특별융자금 신청서를 발급 받아 지역 농협에 제출하면 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과수동해피해 농가지원을 위해 농수산식품부 차관 면담을 통해 과수동해피해를 설명하고 중앙정부의 긴급 지원을 요청한 결과 피해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원준기자

wonj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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