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를 맞는 울진-독도간 수영횡단 국민대장정은 오는 12일 울진군 기성면 구산항 대풍헌에서 출발해 독도까지 240km 거리를 릴레이 수영횡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10일 고성에서 출발한 자전거 국토순례단이 11일 울진에 도착하면 이날 오후 5시에 청소년수련관에서 참가자와 지역 관계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울진-독도간 수영횡단 출정식을 갖는다.
수영횡단팀은 12일 농악대의 환송을 받으며 구산항을 출발, 15일 오전 10시에 독도에 입도, 오후 1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 규탄 대회와 광복절 기념행사를 한 뒤 독도 환경정화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출정식을 하는 대풍헌은 조선시대 정부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관리하기 위해 파견한 수군인 삼척진장과 월송만호인 수토사들이 바다의 순풍을 기다리며 머물렀던 곳이다.
이 행사를 주관한 사단법인 해룡은 해군 첩보부대 요원출신의 예비역들로 구성됐으며 지난 2009년 제1회 울진-독도간 릴레이 수영횡단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이 대회는 역사적·지리적으로 실효적 지배하에 있는 독도가 우리나라의 고유영토임을 온 국민과 세계에 각인시키고 우리 국민의 영토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일깨우고 있다”며 “앞으로 행사를 더욱 확대,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