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용 봉사활동도
이번 음악회는 고된 농사일과 무더위에 지쳐있는 지역 주민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여가선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교회 관계자는 전했다.
공연은 이안교회와 자매결연을 한 안양중앙장로교회의 `드림앙상블 관현악단`(지휘자 길현석)을 초청,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가곡 `보리밭`, `그리운 금강산`을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 왈츠2,` `만남` 등 다양한 장르의 주옥같은 음악을 들려줘 평소 문화혜택을 누리지 못한 지역주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음악회 다음날에는 마을 특성상 교통과 거동이 불편해 머리손질을 자주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하면서 고충상담도 해줘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김종순 목사는 “바쁜 농사일에 지친 주민을 위로하고 점점 사라져가는 지역의 훈훈한 인심을 되살리기 위해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따듯한 정과 사랑이 넘치는 지역분위기 조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매년 정기적으로 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