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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역 공산품값 비싸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1-07-29 21:12 게재일 2011-07-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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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협의회 울릉서 간담회

운송료 경감 대책 논의

【울릉】 울릉군과 옹진군, 완도군 등 전국의 섬 지방 기초단체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낙후된 도서지역을 발전시키고 상생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뭉쳤다.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 협의회(회장 김성기 옹진군 의장)는 지난 27일 도서지역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개최했다.

협의회는 전국의 도서지역 해상화물 운송으로 인한 물가상승으로 도서지역 주민들이 육지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공상품을 구매하고 있어 운송요금 경감대책을 논의했다.

또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전국 각 시·도의 도서지방의 공동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의회 회장단 임기 만료에 따라 현 회장단을 유임시키는 임원진 선임을 의결했다.

이날 도서지역 협의회 수석 부회장인 김병수 울릉군 의회 의장은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 협의회 간담회를 울릉군에서 개최하게 됨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며, 도서지역의 열악한 환경과 관련한 공동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다 같이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도서지역 기초의원협의회는 도서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지난 2009년 창립된 12개 시군의 연합체다. 그동안 도서지역의 난방용 유류면세공급, 열악한 교통여건, 의료시설 및 교육환경 등의 개선을 위해 국회 및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최근에는 울릉군의 회에서 제안한 도서지역 수의계약 대상금액 범위 확대를 위한 지방계약 법령의 개정안이 법제처 심사를 통과하는 등 도서지방의 불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여러 각도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 협의회는 울릉군을 비롯해 인천시 강화군, 옹진군, 중구, 충남 보령시, 전남여수시, 신안군, 완도군, 고흥군, 충남 보령시, 경남 사천시, 통영시 등으로 구성됐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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