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지리, 역사, 생태, 문화 가치가 숨어 있는 마을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지역문화가 살아 숨쉬게 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국 38개 자치단체가 신청한 이 공모사업은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와 3차 발표심사 끝에 영천시가 최종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는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와 화산1·2리, 화남면 귀호리 일대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안동권씨와 창녕조씨, 영천이씨 등의 문중 정자와 제실, 서원, 옛집이 25곳에 이르고 옛날 정미소와 우물, 실개천, 산책길, 토성 등도 즐비하다.
영천시는 올 연말까지 사업비 9억 원을 들여 이야깃거리가 있는 큰 미술마을로 만들 예정이다. 작품과 작품을 연결한 `예술 길`을 통해 예술과 웰빙이 함께하는 종합 예술공간으로 꾸민다.
김영석 시장은 “마을미술 사업으로 뽑힌 화산면 일대를 문화예술이 숨쉬는 터로 새롭게 꾸며, 영천을 대표하는 또 다른 상징물로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
/최원준기자 wonj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