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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와인 메카`로 뜬다

최원준기자
등록일 2011-07-07 21:05 게재일 2011-07-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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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다 17개 와이너리 설치 운영

정부 우수사업단에 뽑혀 13억 수혜

와인 공동브랜드 씨엘
【영천】 영천시 와인사업단이 4일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클러스터사업단 평가에서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돼 13억원을 지원받게 되어 영천시가 대한민국 와인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클러스터사업단 22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농림수산식품부 내·외부 전문가 20여명이 실무위원으로 참가해 사업성과 달성도, 사업추진 역량, 연구개발 실적 등을 서면평가, 공개발표 평가, 현장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그동안 영천의 와인산업은 2007년 농촌진흥청 공모 와인학교 건립사업,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 공모 와인클러스터사업, 기타 향토사업,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 등 서로 다른 부서 소속 사업들이 와인산업에 집중해 총 100억원에 가까운 사업비를 들인 끝에 영천이 대한민국 와인메카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나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유례가 없는 17개 와이너리(포도주 양조장) 설치 및 지원으로 명실상부한 한국 와인밸리를 조성했다. 또 와인학교 설립과 운영으로 와인관련 인력 양성과 와인문화 저변확대, 와인투어의 성공적 운영, 공동 브랜드 Ciel로 통한 인지도로 와인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영천지역 포도 가공율이 지난해는 3%로 향상되었고 2015년까지 10% 증가를 목표로 와인산업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했던 `영천와인투어`는 1만여명이 다녀가 와이너리 평균 3천만원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져 영천관광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힘을 얻은 영천와인사업단에서는 올 와인투어에는 12개 와이너리가 참여하고 인원은 2만명 참가를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와인산업이 이번 평가를 계기로 또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된 내용으로 “민자유치 와인랜드 조성, 와인연구소 설립, 와인산업의 관광상품화, 선진와인생산국 프랑스와 교류 및 와이너리 농가의 경영 자립화로 영천의 대표적 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최원준기자 wonj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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