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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테크노(바이오) 정보지원센터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1-07-01 21:59 게재일 2011-07-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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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연구개발서 시제품 생산까지 책임진다

최근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산업. 첨단장비를 이용한 바이오소재 활성 및 약효평가, 신약·기능성 식품의 안정성 및 유효성 검증, 분자영상 기술을 활용한 질병의 진단과 예방기술 구축을 통해 바이오 신산업 창출을 목표로 현재는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구축 마무리 단계에 있는 포항테크노(바이오)정보지원센터를 방문해 바이오산업을 전망해 봤다.

작년 7월 설립 기반구축 완료

바이오 기업 역량강화 본격화

6개업체 자금 20억원 지원

`영일만 친구` 막걸리 공동개발

△포항테크노(바이오)정보지원센터는

지난 2007년 8월1일~2011년 6월30일까지 지식경제부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기반구축)에 선정돼 2010년 7월에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테크노파크 내에 총 면적 2천986.61㎡에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포항테크노(바이오)정보지원센터(센터장 김경태)는 첨단장비를 이용한 바이오소재 활성 및 약효평가, 신약 · 기능성 식품의 안정성 및 유효성 검증, 분자영상 기술을 활용한 질병의 진단과 예방기술 구축을 통해 바이오 신산업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1년 6월30일까지 기반 구축을 완료한 후 본격적으로 효능검증 서비스 및 지역 바이오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 설비

포항테크노(바이오)정보지원센터에는 바이오소재의 효능검증을 위한 국내 최고 사양의 첨단장비를 구축(예산액 80억원) 중 이다. 특히 신물질 투여에 따른 실험 동물 체내 활성을 연구하기 위해 PET/SPEC/CT를 포함한 동물 생체 영상 분석 장비를 구축중이며, 살아있는 세포의 실시간 관찰이 가능한 고해상도 현미경을 비롯한 세포 영상 분석 장비, 바이오소재의 질량 및 중금속과 잔류농약 등의 분석이 가능한 LTQ orbitrap MS, HPLC, GC, ICP-MS 등의 성분분석장비, Video-tracking system, Activity wheel, treadmill 등 동물행동성·약리측정장비 등 총 60여종의 장비가 구축돼 있어 지역 바이오 기업의 연구 개발 역량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수도권이나 해외에 의존해야 했던 약효검증이나 효력평가 등에 대한 검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바이오 산업의 연구 개발 역량을 높일 전망이다.

△센터 기업 지원

포항테크노(바이오)정보지원센터는 기업의 연구 개발에서 시제품 생산까지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경북생물한방산업기술지원사업은 식품바이오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안정성 및 효능평가지원, 기업현장 기술지도(컨설팅)지원, 신(시)제품개발 지원, 현장기술도입지원 분야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1년 6월 현재 20여개사가 회원사로 가입해 회원사별 맞춤 지원을 통한 기술 사업화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6개 바이오 기업-㈜메디플, ㈜메디웨이코리아, 제노마인㈜, ㈜아라, ㈜푸드사이언스, ㈜더바이오-의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해 총 20억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센터 내 구축되어 있는 첨단 장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회원사로 등록되어 있는 바이오기업 및 기관에게 장비활용 사용료 할인, 신규장비 도입 시 우선 이용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회원 기업 및 지역 바이오 기업들의 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포항테크노(바이오)정보지원센터와 포스텍이 공동개발 및 특허출원한 후 지역 내 업체(동해양조장, 포항탁주합동제조장)에게 기술해 `영일만친구`라는 포항 대표 막걸리를 탄생시켰으며, 이는 대표적인 산·학·연의 협력 사례로 손꼽힌다. 또한 단순히 막걸리 판매 촉진만이 아닌 지역 쌀 소비의 일환으로 포항쌀 100%로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지역 쌀 소비 촉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불러 일으켰다.

또한, 포항의 신성장동력으로 BT 융합 화장품 소재개발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화장품 기업 유치에 역량을 쏟은 결과, 작년 7월 센터 준공 이후 화장품 소재 기업 2개사(메디웨이코리아, 뉴앤뉴)의 입주 유치를 성공시켰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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