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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뮤지컬 21일간 대장정 출발”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06-17 21:40 게재일 2011-06-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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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야제 시작 내달 11일까지 열려

오페라하우스·동성로 일대서 펼쳐져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이 1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7월 11일까지 총 21일 동안 대장정에 들어간다.

18일 오후 7시부터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전야제에서는 이번 딤프 초청작들의 하이라이트가 이어지고 배해선, 이건명 등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화려한 뮤지컬 갈라쇼를 선보인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강신성일)이 주관하는 딤프는 국내 유일의 국제뮤지컬페스티벌로 올해는 뉴욕, 프랑스 등 해외초청작을 비롯해 국내외 총 18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본 행사 외에도 대구뮤지컬어워즈, 딤프린지(DIMFringe), 스타데이트, 뮤지컬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오페라하우스 등 대구의 주요공연장과 동성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개막작은 푸치니 최고의 오페라를 뮤지컬화 한 국내 공식초청작 `투란도트`로 20일 오페라하우스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 작품은 얼음공주 `투란도트`와 왕자 `칼라프`, 그리고 시녀 `류`가 펼치는 진정한 희생과 봉사,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구가 직접 제작하고, 대구 출신 배우들이 지역뮤지컬의 역량을 뽐내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세계인이 좋아하는 오페라를 뮤지컬로 만들어 세계적 문화상품으로서의 가치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풍부한 성량과 가창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가수 나비(본명 안지호)가 뮤지컬 배우로 나서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폐막작으로는 제작비 100억 원, 제작기간 2년의 세계무대를 겨냥한 초호화 뮤지컬 `사랑해, 테레사`가 선정됐다. 중국의 대표가수 등려군(테레사 덩)의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2008년 딤프 어워즈의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던 `버터플라이즈`를 제작한 중국 동방 송레이 뮤지컬 프로덕션의 작품이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제작한 브로드웨이 스태프진이 함께해 완성도를 더했다.

이밖에 공식 해외초청작으로 뉴욕 브로드웨이 작품인 `I Got Fired`와 프랑스의 `At Home`이 공연된다. `I Got Fired`는 괴팍한 상사 밑에서 임시직으로 근무하던 한 작가가 작가가 해고당한 후 뮤지컬 작가로써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제7회 NYMF 어워즈 DIMF 프로덕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 공식초청작으로는 우리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표현한 스릴러 뮤지컬`헨젤과 그레텔`, 여성들의 일과 사랑에 대한 로망을 세련된 음악과 재치 있는 유머로 풀어낸 `1224`, 세익스피어의 원작을 동양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로미오와 줄리엣` 등이 있다.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이 직접 지원한 창작지원뮤지컬 `모비닉` `식구를 찾아서` `키네마보이즈`등 3편도 무대에 오른다. 또한 대학생들의 뮤지컬경연장인 제5회 딤프(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도 열린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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