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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안동 백신공장 첫삽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1-06-16 20:04 게재일 2011-06-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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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국내 최대 백신공장 건립을 위해 SK케미칼(대표 김창근)은 15일 안동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과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법완 보건산업진흥원장,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경북 바이오단지 내 대지면적 6만3천㎡ 규모로 건설되는 안동백신공장은 국내 처음으로 생산공장에 친환경 개념을 도입, 기존 방식보다 효용가치가 높으면서도 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오염물질 배출을 극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포배양방식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설비를 국내 처음으로 구축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 설비를 통해 연간 1억4천만 도즈의 백신을 생산해 갑작스런 인플루엔자 대유행 시 탄력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긴급생산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기존 백신생산에 필수적인 유정란이 필요 없어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외부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운 것도 특징이다.

SK케미칼은 오는 2013년 상반기에 공사를 완료하고 2014년 하반기부터 경기도 오산에 있는 SK케미칼 백신생산설비를 안동으로 이전, 백신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윤상직 차관은 “안동백신공장은 국내 자체기술로 백신을 생산하는 기반을 갖게 됨으로써 우리나라가 국민 보건증진과 백신 주권확보에 진일보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백신공장 건립을 필두로 안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신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백신연구소를 비롯한 관련 시설들을 유치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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