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같은 세상과 한선교 국회의원은 8, 9일 이틀간 용인시 거주 결혼 이주여성 중 모범적이고 봉사정신이 뛰어난 다문화 사회 리더격 결혼 이주여성 및 자녀 40명을 울릉도, 독도에 초청했다.
이번 행사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독도 탐방을 통해 평소 여행기회가 적은 다문화 가족 및 결혼 이주여성에게 역사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 이주여성들 간의 네트워크를 도울 기회를 마련하고자 계획됐다.
이들은 8일 묵호여객선편으로 울릉도에 도착, 이날 오후 곧바로 독도를 방문했다. 독도 현지에서 전화로 각자의 모국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이벤트 행사를 하고 세계 곳곳에 독도를 대한민국 땅임을 알렸다.
특히 일본 출신의 결혼 이주여성이 독도에서 모국의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알림으로써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해 당사국 일본에도 독도가 한국 우리 영토임을 전했다.
이들은 행사를 마치고 삼퓨와 바디클린저, 커피포트, 이발기계, 긴 팔 티셔츠 40장 등의 위문품을 독도경비대원에게 선물했다.
다문화 가족 일행들은 9일 울릉도 명산 성인봉(해발 987m) 등반, 태하리 관광모노레일, 독도 전망케이블카 등 울릉도 관광명승지를 돌아보고 이날 오후 울릉도를 출발했다.
한선교 의원은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독도방문의 기회와 독도에서의 잊지 못할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문화와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느껴보게 하고,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일본에 한 번 더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