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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제대로 보고 맛있게 드소~”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1-06-01 21:41 게재일 2011-06-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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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은 한국관광공사 선정 `6월에 가볼 만한 곳`

`전통산업`부서 신설 등 문화창조도시 비상 박차

【안동】 “얼른 안동 와 보이소~.”

한국관광공사가 6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안동을 선정한 가운데 안동시가 신 도청시대 중심에 걸맞은 韓-문화창조도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전통산업` 부서를 신설한 안동시는 기존 전통음식 담당을 비롯한 韓스타일 담당, 한방산업 담당, 문화산업 담당 및 인프라 개발담당을 신설하고 3대 문화권 개발담당도 통합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한옥, 한식, 한지 등 전통문화의 보고로써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택을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음식문화가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유교와 전통문화가 바탕이 된 21개의 박물관은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등 주요관광지와 연계돼 있어 타지역과 차별화된 문화적 색채가 강한 도시이다.

이처럼 역사성이 입증된 고택을 비롯한 韓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토대로 안동시는 경북도청이전에 맞춰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 문화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성 제시와 특성화, 산업화로 지역 문화를 세계화하는 동시에 韓문화 창조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문중을 대표하는 종가, 재사, 정자 등 안동의 고가(古家)는 단순히 전통 문물로 남겨두는 차원을 넘어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숙박지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5만6천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 높은 이곳에서 안동문화를 소재로 한 뮤지컬, 음악회 등이 잇따라 선보이면서 문화상품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고 있다.

또 안동국시, 안동 헛제사밥, 안동식혜, 안동소주, 안동간고등어 등의 지역 대표 한식은 안동을 방문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외 안동댐 공예문화전시관과 자연색문화체험관은 전통문화를 접목한 공예품과 천연염색 상품 등을 다양하게 개발하는 등 지역 공예인들의 창작활동장소로 자리매김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전통한옥, 음식 등 안동의 역사적 매력이 오롯이 담긴 분야를 총체적으로 융합하고 산업화해 지역 정체성은 물론 상품 가치를 높여 韓-문화가 살아있는 곳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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