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주시 장애인·노약자 위한 `각도거울` 전국 지자체 최초 설치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1-05-18 21:08 게재일 2011-05-18 8면
스크랩버튼
【경주】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경주시가 본청을 비롯 읍면동에 장애인과 노인·아동의 편의를 위해 `각도거울`<사진>을 설치한다.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사업비 1천600여만원을 들여 18일 부터 28개 행정기관 화장실에 이 각도거울을 설치한다는 것.

가로 60cm,세로 90cm 크기인 이 거울은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나 키 작은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본인의 형상을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각도거울`은 장애인화장실이 설치된 곳에 세면대 거울을 앞으로 15도 정도 기울여 설치하도록 고안된 특허제품이다.

기존 설치되어 있는 세면대 거울은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나 키 작은 아동들은 눈높이가 낮아 사용하기 불편을 겪어왔다.

`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 편의증진에 관한법률`에는 휠체어 사용자 눈높이를 고려해 각도거울을 설치할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자체나 각급 기관에서 설치를 기피해 빈축을 사고 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