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에서 열린 초대형 국제행사는 최근 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8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10월 세계관광기구 총회, 경주 떡과 술잔치 등 굵직한 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의 경우 149개국 선수 및 임원, 관람객 등 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경주세계문화엑스포(8월10~10월10일)조직위측은 올해 관람객 수를 1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는 지난 2007년 행사 때보다 1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관광산업 위상을 살리는 `유엔세계관광기구총회(UNWTO)`가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보문관광단지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 기간에는 전 세계 취재진들이 대거 몰려들어 신라 천년고도 경주를 홍보하며, 예상 경제효과만 해도 200억원대로 추산된다.
이밖에 경주 떡과 술잔치에도 80만명 이상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관광객통계에 따르면 경주를 찾은 관광객은 910만명에 이르며, 이는 2009년 820만명 방문 대비 10% 정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은 2010년 54만명으로 총 관광객 수의 6%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중에는 일본관광객이 25만명으로 외국인관광객의 5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중국(7만5천여명), 유럽(7만4천여명) 순으로 나타났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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