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경산 팔공산 갓바위` 외에는 내세울 관광자원이 부족해 `관광이 미래 성장엔진이다`란 기치를 내걸고 갓바위 피크닉장과 한국 전통 민속체험공원, 신 화랑 풍류체험벨트, 동의(東醫)참 누리원 등 4개 사업을 와촌면과 하양읍, 압량면 일원에 오는 2018년까지 조성키로 했다.
오는 8월 완공목표인 갓바위 피크닉장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덩굴 식물 산책로와 자연석 석등, 암석원 등을 활용한 야생화복합화단지와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2018년까지 218억원이 투자될 동의 참 누리원은 템플스테이체험관과 원효캠핑장, 야생화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기본계획용역이 마무리 단계다.
경북도 관광 인프라사업으로 추진하는 한국 전통 민속체험공원은 지난해 8월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266호로 지정된 상여집을 주제로 2012년까지 조성한다.
3대 문화권사업의 하나인 신화랑 풍류체험벨트조성사업은 김유신 장군이 군사를 훈련한 압량유적지를 중심으로 볼거리와 체험 공간을 2012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추진 중인 4개 사업이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오르면 경산의 관광지도가 확 바뀌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재원확보방안에는 명확한 답이 없다.
특히 동의 참 누리원은 명칭 그대로 동양의 의약을 생활에 접목시키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약초 야생화 단지조성 외에는 템플스테이 체험관, 다도원, 오토캠핑장 등이 대부분으로 시가 기대효과로 표방하고 있는 관광과 자연감상, 문화체험이 결합한 새로운 관광 트랜드 창출은 의심스럽다.
한 관계자는 “시는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관광자원이 아닌 경산지역만의 특색을 가진 하나의 관광자원 개발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