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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감동 전할 `4대 킬러 콘텐츠` 공개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1-05-03 21:30 게재일 2011-05-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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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일 행사 100일 앞두고 올해 엑스포의 `4대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를 공개했다.

대표 콘텐츠는 △주제공연인 `플라잉`(Flying) △주제영상 `벽루천(碧淚釧·푸른 눈물의 팔찌)`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 △주제전시 `천년의 이야기` 등 네 가지다.

올해 엑스포는 20여개의 핵심 콘텐츠에 100여개의 단위 행사로 그 어느해 보다 풍성하다.

주제공연 `플라잉`은 신라의 기와 예를 상징하는 화랑도를 최초로 스토리텔링 한 `무언어 퓨전무술(마셜아츠·Matial Arts) 총체극`으로 `난타`와 `점프`를 연출한 최철기가 총감독을 맡았다.

화랑이 도망간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의 학교로 넘어와서 벌어지는 여러 해프닝을 시공을 초월한 드라마로 엮어낸다. 연기·춤·무술·음악·미술·조명·영상 등이 웅장하게 어우러져 단순명쾌한 해학과 감동을 안겨준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모한 `2011년도 지자체 공연예술 활성화 지원 사업`에 당선돼 문예진흥기금 2억원을 받은 작품으로 시나리오 작업 때부터 전국 공연문화계에 관심을 끌어 왔다.

주제영상 `벽루천`은 `푸른 눈물의 팔찌`를 예스럽게 축약시켰다.

`벽루천`은 경주엑스포 다섯 번째 입체영화 시리즈로 고화질 3D에 영화배우가 실제 출연하는 실사(實寫, 실물을 찍음)와 컴퓨터그래픽 특수효과를 가미한 어드벤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한국 입체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역작이 될 것으로 제작 초기단계부터 조직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천한 신분의 청년 지귀는 선덕여왕을 사모하다 애욕에 눈이 멀어 불귀신이 되고 만다. 어쩔 수 없이 여왕에 의해 돌로 봉인돼 버리지만 신라와 여왕이 위험에 처하자 이타심(利他心)으로 나라를 구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실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는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으로 재현한 경주엑스포의 상징건축물 `경주타워`(높이 82m)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2007년 엑스포 때 서라벌을 빛의 향연으로 물들였던 `문라이트(Moonlight) 레이저쇼`의 상상초월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국내 최초·최고의 3D 옵티컬아트(착시효과를 활용한 광학적 미술) 기법을 도입해 마지막에는 경주타워가 사라지게 만드는 믿을 수 없는 매직 쇼를 연출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세계 음악을 대표하는 록, 메탈, 팝, 재즈 등 장르별 뮤지션을 초청해 벌이는 `세계뮤직페스티벌`(60분)이 멀티미디어 쇼에 이어 경주타워 앞에서 펼쳐진다.

콘텐츠와 시설 두 가지 면에서 모두 진화됐으며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감동을 전할 2011엑스포의 `히든카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제전시 `천년의 이야기`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들을 한눈에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첨단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 공간.

나열식, 일방통행식 전시를 지양하고 동적인 인터렉티브 요소와 체험영상을 활용한 참여전시로 흥미진진하게 꾸며진다.

경주/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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