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부 배구대회에는 김관용 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이희국 LG 실트론 대표이사 사장,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 허복 구미시의회의장, 도의원, 지역기관 단체장, LG임직원, 주민 등 1만5천여명이 참석했다.
주부 배구대회는 LG 경북협의회가 구미지역 LG 5개사(LG전자, LG 디스플레이, LG 실트론, LG이노텍, 루셈)를 중심으로 매년 개최해 올해 19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구미시가 개최하던 전례를 깨고 농복합도시 출범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선산지역에서 개최해 지역 화합과 소외된 선산지역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또 행사에는 기존 형식적인 행진에서 벗어나 구미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단과 다문화 가정지원센터, 23개 새마을 운동 전파 국가의 깃발을 들고 입장하는 이색 행렬이 펼쳐져 시민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식전 행사로는 신 유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과 어르신들을 위한 만발 공양, 새마을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새마을 퍼포먼스, 금오공대 예도단, 구미1대학지역대학 퍼포먼스 팀 등 다양한 계층의 전 시민이 참여하는 잔치와 화합의 장으로 연출됐다.
특히 영호남화합차원에서 초청된 전북어머니배구단과의 영호남 친선경기에 이어 특별시상으로서 효부상, 봉사상, 장한 체육어머니상 다문화 가정 상 등 다양한 상을 제정해 모범이 되는 주부에게 특별 포상도 했다.
경기 결과 이날 동별 우승은 이동동이, 준우승은 고아읍, 3위는 선주 원남동이 각각 차지했다. 개인별 최우수 선수상은 인동동 방수연 씨가, 우수선수상 은인동 김수연, 황현순 씨가 공동 수상했다.
한편 이날 선산 중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는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하고 LG 경북협의회가 후원하는 효잔치 만발 공양이 펼쳐져 구미지역 1천200여 명의 독거 어르신을 초청한 점심 식사 대접 등 효잔치 한마당 공연이 함께 펼쳐졌다.
최선호LG 협의회 사무국장은 “매년 개최하는 LG 주부배구대회는 구미시와 LG 5개사의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어르신 효잔치인 반발공양과 도농 복합도시 출범후 선산지역에서 개최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남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