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옥상에는 개나리와 사시사철 푸른 상록수들이 싱그러움을 뽐내고 있는데 건물의 단열효과와 심리적 안정, 공기의 정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올해 증축한 학생식당도 중앙에서 냉난방을 제어하는 친환경적 시스템을 적용했고, 학교 곳곳에 시약센터와 위험물 저장소를 설치해 실험유해폐기물의 발생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담장을 없애고 그 자리에 상록수를 심고 있다.
이처럼 경일대의 지구사랑은 건축물에 국한되지 않고 건물마다 에코 도우미 1명을 배정해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를 단속하고 절전이나 절수에 앞장서도록 하고 있다.
디자인학부 강형구 교수는 버려진 가구와 나뭇가지를 활용한 `리사이클링 퍼니쳐` 개인전을 열고 행정부서는 이면지 재활용 등 행동으로 보여주며 학생들과 호흡하고 있다.
2010년 9월 환경부·한국 그린캠퍼스협의회와 `대학교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은 경일대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남은 밥 남기지 않기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지난 7일에는 총학생회가 그린 캠퍼스 캠페인을 위한 선포식을 하고 동참했으며 청소와 폐지 수거, 남은 밥 줄이기, 절전하기, 운전 안 하기 등 하루에 하나는 실천하기로 했다.
한편, 환경 친화적 에너지 개발을 위해 2009년 신재생에너지 학과를 개설해 태양광 발전과 고형연료(RDF), 바이오 매스, 풍력 등 분야의 기술과 그린 에너지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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